[내돈내산] 애플워치 SE2 미드나이트 언박싱 (a.k.a 자랑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내 돈으로 내가 산 건 아니고 아내가 늦었지만 생일선물이라면서 사 준 애플워치 SE2 미드나이트. 생일에 원하는 선물을 말하라던 아내가 애플워치 혹시 가지고 싶지 않느냐며 사주면 정말 잘 쓸 것 같아서라며 물어올 때마다 아내가 힘들게 번 돈을 쓰게 하고 싶지 않기도 하고 정말 딱히 필요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예전에 사 준 티소 르로클 오토매틱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계속 차고 다녔던 터라 ‘여보만 있으면 돼’를 시전 하면서 버텨왔는데 이미 한참 지나간 생일이지만 내 답변을 기다리다가 가만히 두면 또 흐지부지 넘어갈 것 같아서 자기가 알아서 구매했다며 아내가 통보해 왔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토요일이 되었고, 아들과 함께 축구교실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 순간 현관 앞에 도착한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