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의 640조 승부수 (feat. 네옴시티 수주 관련주)
삼성과 현대차의 사업 참여 사실이 전해지자, 재계에선 “1970년대 중동 건설 현장을 누볐던 한국이 이번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워 제2의 중동붐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오일달러가 넘치는 사우디가 640조원을 투자한다는 건 빈말이 아니다”라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면 최근 고조되는 경기 침체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네옴 시티는 발주처에서 개발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들에 일감을 우선적으로 주는 형태로 자본력 있는 대기업이 아니면 수주가 어려운 구조”라며 “우리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용·정의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