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총파업의 총대를 화물연대가 들고 나섰다. 기존에 예고됐던 것 처럼 6월 7일 0시를 기점으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는데,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는 상황' 이라며 파업을 강행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이 말하는 안전운임제란 무엇이기에 이토록 난리인 걸까?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속, 과적 운행을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운임을 결정하고 공표하는 것으로 이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2018년 국회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하면서 화물 기사들의 적정임금을 보장해 주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사업자에 다소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했던 전 정부이니만큼 해당 법 통과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을 것이라 모두들 예상했을 듯... 화주와 운수사업자들의 반발로 안전운임제는 3년 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일몰 조항에 따라 올 해 말 폐지될 예정에 있으며, 차종과 품목도 특수자동차로 운송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화물연대는 경유가격이 폭등해 안전운임제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생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일몰제를 폐지하고 전차종과 화물 전품목에 대해 운임제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운송료 인상과 지입제 폐지 및 화물 운송산업 구조 개혁, 노동기본권 확대 및 노동자 권리 보장 등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여전히 법에 따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며, 경찰은 차량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과 함꼐 법령에 따라 운전면허 정치 및 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병행하기로 했다.
파업으로 인한 여파는 주류 쪽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 이천과 청주 공장에서 입구를 막으며 시위를 벌였고, 이천공장은 지난 2일 오전 한때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으며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이천·청주공장의 주류 출고 물량은 평소 대비 59%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하이트진로 이천, 청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회사 전체 소주 생산량의 70% 차지하고 있는 터라 파업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소주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시총이 작은 무학과 제주맥주 등 일부 주류주에서 당일 급등세가 연출되기도 했으며, 추가로 관심가질 수 있는 개별종목은 국순당 정도일까?
파업 당일 반응이 나온 주류관련주 외에 추가로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테마는 무엇이 있을까?
한솔로지스틱스 - 물류관련주(화물노조파업,물류대란관련) (tistory.com)
가장 먼저, 당연하게도 물류관련주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당일 동방이 약간의 상승이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메인 테마군이니 지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과거 중국 봉쇄 등으로 인한 물류대란 이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던 종목은 한솔로지스틱스, KCTC 이며, 추가로 태웅로직스와 한익스프레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다음으로 안전운임제 품목에 해당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과 관련된 종목으로 쌍용C&E, 삼표시멘트, 고려시멘트, 성신양회 등의 시멘트 관련주와, 모헨즈, 유진기업, SG, 부산산업, 서산, 보광산업 등 레미콘 관련주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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