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팬데믹은 누가 (feat. 인플루엔자, 독감관련주)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전염력은 강해졌지만 그 치명도는 약해지면서, 그  리고 2년 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코로나로 인한 여러가지 불편함이 이어져 온 탓에 사람들이 무뎌진 것일까?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꺼림찍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확실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가장 큰 부분은 엄청난 물가의 상승...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그 정도가 더 심해지긴 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문제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 본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드니 이제는 원숭이두창이 말썽이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천연두 백신으로 85% 이상의 예방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는 하지만 관련 사례가 충분하지 않은 문제는 WHO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바,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을 듯 하다. 

 

WHO “원숭이두창 팬데믹 가능성 낮지만…관련 정보 충분하지 않아”

WHO 원숭이두창 팬데믹 가능성 낮지만관련 정보 충분하지 않아

biz.chosun.com

원숭이두창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참 지저분한 질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숭이두창, 英 196건으로 확대…여성은 2명뿐

원숭이두창, 英지역감염 확산英 누적확진자 190건18%만 해외경험 있어 비풍토병지역 30여 개국에서 55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www.seoul.co.kr

영국에서 보고된 196건 중 여성은 2명 뿐.  확진사례의 18%만 해외경험이 있고 지역 내에서 빠르게 전파가 되었다는 것인데 확진자들의 절반 이상이 게이바나 데이트앱 사용 경험이 있다고 보고된 바, 남성간 성 접촉이 원숭이두창의 주요 전파 경로라는 반증.  AIDS도 그렇고 이번 원숭이두창도 그렇고 정상적이지 않은 관계에서 파생되는 병이란 오명과 걸렸을 때의 사회적지탄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다시 돌아와서, 일단 국내에도 충분한 양의 두창 백신은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던 코로나19 대응과는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다음 팬데믹은 인플루엔자가 일으킬 것” [긴급 진단]

코로나19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서 떠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칠레 등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7월 13일에는 전…

weekly.donga.com

2020년 7월 19일자 주간동아에서는 코로나19가 한창 위세를 떨치고 있을 무렵 다음 팬데믹에 대한 경고성 글을 게시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과 돼지독감이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는 것 이었는데, 돼지가 사람이나 조류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모두 감염될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하고 있다. 

돼지 몸 안에서 바이러스들이 유전자 교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진화하며, 실제 2009년에 유행했던 H1N1계통의 바이러스가 돼지로부터 변이에 성공했고 G4 EA H1N1(이하 G4) 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중국 내에서 도축장 인부에게 전파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G4인플루엔자는 인간 감염에 매우 적합한 대부분의 필수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두려운 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단, 사람 간 전염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으며 보고된 사례 또한 없는 상황이긴 하다.

 

다시 2022년으로 돌아와서, 코로나19 다음의 팬데믹은 어떤 질병으로부터 촉발될 것인가 하는 의문들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한다.  빌 게이츠는 원숭이두창이 다음 팬데믹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긴 했으나 동성애자가 아무리 많다해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감염을 불러일으키기에는 무리라고 보기에 패스....

 

'감염병 6년 주기설' 이젠 안 통한다…"코로나 다음은 '이것'" - 머니투데이

[MT리포트]동물의 역습, 울리지 않는 조기경보④1997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경고한 도널드 버크 피츠버그대학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인수공통감염병과 맞설 무기로 '과학...

news.mt.co.kr

 

독감 팬데믹, 등장할 시기 왔다.
- 도널드 버크 / 前 피츠버그대학 공중보건대학원 학장

 

링크된 머니투데이 기사 뿐 아니라 다른 기사에서도 다음 팬데믹은 인플루엔자, 독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널드 버크는 코로나19와 같이 전혀 경험하지 못한 바이러스에 의한 팩데믹보다는 과거에 전 세계적인 유행을 일으킨 전적이 있고, 동물 집단에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어야 함을 물론, 변이를 통해 인간 집단 안에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그것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가 속해 있는 오르토믹소 바이러스라는 것이고, 코로나는 이미 코로나19로 마주했으니 이제는 인플루엔자의 차례가 도래했다는 주장이다.  

출처 www.ons.gov.uk

영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팬데믹으로 지정된 2020년 3월부터 시작해 2022년 3월까지의 감기와 폐렴에 의한 사망자 수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수 보다 높게 집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애초에 감기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상황에서 인플루엔자 역시 해마다 유행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유형이 달라지는 점과 RNA 기반의 바이러스라는 점을 고려한다면얼마든지 변이가 이루어질 수 있고, 팬데믹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게 되었을 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 살펴보자면, 코로나19 때의 백신개발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백신을 생산하고 치료약을 생산하는 제약/바이오 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 독감관련주(인플루엔자 테마주) 간단 정리

1. SK바이오사이언스 -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보유

SK바이오사이언스
출처 네이버

긴 시간동안 조정을 잘 받은 듯.  주봉상 상장 초기 가격을 하회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생산에만 몰두하고 있어 관련회사인 켐온도 관심권에 두면 괜찮지 않을까

 

2. 녹십자 - 면역증강제 사용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그린플루-에스 플러스' 보유

녹십자
출처 네이버

2020년까지 국내 독감 백신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가 양분하고 있었으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에만 전념하는 전략을 고수함에 따라 녹십자의 반사이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이전의 주가로 돌아와 있는 상황.  코로나와 독감의 트윈데믹 수혜를 볼 수 있을지...

 

3. 대원제약 - 코로나 확산으로 호황, 소비자 지명구매로 판매량이 급증한 감기약 '콜대원' 

대원제약
출처 네이버

콜대원 품귀 이슈로 인한 상승분을 다 반납한 상태.  콜대원 덕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남은 한 해 동안에도 미소를 유지할 수 있을까?  주가의 위치는 부담이 없는 상황.  재미없는 종목이긴 하지만 우상향을 기대해본다.

 

4. 신일제약 - 한방감기약 제감콜드, 종합감기약 콜비올에이정 

신일제약
출처 네이버

누가봐도 바닥이다.  판매제품의 인지도는 다른 회사의 제품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참 오랜 기간 동안 바닥을 확인해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좀 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외 삼일제약(부루펜), 동화약품(판콜) 등 다수의 제약회사 존재하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