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오르고 있으니 당연하잖아!! 라고만 치부할 것은 아니란 생각이다.
기간을 좀 더 폭 넓게 설정하고 모기지 금리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자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의 금리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2009년의 수준까지 올라와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코로나 확산에도 오르는 미국·유럽 집값… “저금리에 내년에도 오를 것” 전망 잇따라 - 조선비즈 (chosun.com)
2020년 말 부터였던가, 미국의 집 값이 가파르게 올랐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데 2020년에 코로나 팬데믹 선포 이후 초저금리 지속과 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수요의 증가로, 엄청난 유동성의 투입이 주택 구입 여건을 개선시켰으며 그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 여건이 형성되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2023년 이전에는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2024년에도 힘들 것.
- 찰스 에반스(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2020.11.23.
저렇게 예측하신 분도 있었는데, 연이은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변이를 거듭하면서 치명도를 낮춘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일상의 회복이 점차 이루어졌고,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까지 겹치면서 목재, 철강재 등의 원자재가격 상승과 장기간 코로나로 인한 노동자 부족현상에서 비롯된 고임금 형성, 유래없는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 그로 인해 더 이상 유동성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된 것. 이런 상황은 건설에 좋은 환경이 아닐뿐더러 2008년 금융위기가 부동산 관련 파생상품에서 기인한 만큼 부동산 신규공급이 극히 제한되기도 했던, 그로 인한 만성적인 주택부족에 시달리는 미국에서 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의 입장 또한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다.
잠시 후 3시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 회의가 있고 3시 30분 FOMC 기자 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그동안의 추이를 보면 미국 시장은 금리인상 발표전까지는 혼조세를 보이거나 상승을 해왔고 이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경우 그대로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과연 이번에는 빅스텝(0.5)이냐 자이언트스텝(0.75) 이냐 아니면 그보다 더 크게(1.0) 인상하느냐. 그리고 발표 수치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까 매우 기대되고 걱정된다.
정식 명칭은 Prohares UltraShort Real Estate 이며 주택관련 경기 하락 시에 1배수로 상승하는 ETF 상품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이후 주택구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Zillow 라든지 Opendoor 등의 주가 상승이 있을 동안 꾸준히 하락해 오다가 금리인상이 실시되는 시점부터 가격의 반등이 관찰되고 있다. 결국 금리는 오르고 모기지 금리 또한 오를 것은 이미 확정된 사항이기에 2년 간 유지되어 온 저금리를 종식시키며 부활을 노리는 SRS.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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