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판매지표가 발표되면서 다시금 인플레이션과 연준주도의 긴축강화, 고금리 장기화 우려의 망령이 고개를 들고 있다.
강력했던 고용지표에 이어 소매판매도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수준으로 상승했고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급등하는 등 미국의 경제는 그 강력한 체력을 마구마구 뽐내고 있다.
너무 좋다 보니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긴축 정책이 먹히고 있기는 한 건가 하는 의심도 들고, 이를 바꿔 말하면 더 강력한 긴축정책을 시도할 수도 있겠다는 슬픈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되기도 한다.
상기 인베스팅닷컴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서 1월 소매판매지표가 굉장히 큰 폭으로 개선되었음을 볼 수 있는데 애초에 수요를 죽여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던 연준의 희망사항과는 달리 코로나 시절 넘쳐났던 유동성으로 인해 소비와 빚투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오히려 현재의 고금리 상황에 익숙해진 것처럼, 여기서 올려봐야 얼마나 더 올리겠어라는 심리가 기저에 깔린 것처럼 원하는 곳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옛날처럼 ‘아껴야 잘살죠’ 하던 식의 절약의 미덕을 내세우던 시절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을 것이란 의미가 아닐까 싶다.
증시 움직임도 마이웨이. 지표발표 전에만 긴장했다가 발표 후에는 그냥 갈 길을 가겠노라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주춤하던 달러도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리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결론.
킹달러 - 튼튼한 고용시장 - 제조업 성장 기반의 소매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대환장 아메리칸 이코노미 이스 스트롱.
인플레이션. 잡히긴 할까?
사족. 오늘의 주식 up&down 종목은 월트디즈니. 어제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 이어 오늘도 하락에 걸었다. 현재 약보합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특별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주가가 강세를 보일 유인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하락을 선택. 내일 아침에도 보너스 포인트를 챙겨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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