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일검 (朝鲜第一檢)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뿌리 깊은 나무, 무사 백동수 등 실존했거나 또는 허구로 지어낸 조선 제일의 검사에 대해 드라마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이러한 칼을 휘두르는 검(剑)사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정의의 여신상. pixabay.com

범죄의 수사, 공소의 제기, 공판 절차의 추구, 형 집행의 감독 등을 행하는 사법 행정관인 검(檢)사를 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제일검’ 은 누구


속 시원한 표현과 논리적이고 거침없는 언변으로 단연 스타덤에 오른 사람이 있다. 전직 검사이자 현직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

한동훈 장관 프로필. 네이버 검색.

민주당의 검수완박에 대응하며 축소된 검찰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란 평가를 받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한동훈 장관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바나나우유를 들고 출근하는 모습이 보도되면서 바나나우유 판매 회사 주식의 검색량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들과의 논쟁에서도 논리적인 우위를 점하며 보여준 그의 스마트함과 대비되는 몇 민주당 의원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김남국, 한동훈 당황케 한 ‘이모’ 발언…진중권 “개콘 보는 듯, 민주당 완패”

진중권 혹평 “처럼회, 이참에 극단 차려 대학로로 진출해 보심이” “그보다 빛나는 건 ‘이모 교수’를 ‘이모’로 해석하는 김남국 의원의 창의성” “바보들, 공격 포인트 전혀 못 잡는 듯

n.news.naver.com

"때리면 더 커진다?"…민주당의 '한동훈 아이러니'

한동훈 때릴수록 진보 결집하지만 한동훈 존재감도 '들썩'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주요 타깃은 한동훈 장관일 수밖에 없다." 지난 추석 연휴 직후 시사저널이 만난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가

n.news.naver.com

기사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한동훈에게 트집을 잡으려던 민주당 의원들의 헛발질 덕분에 한동훈의 존재감은 오히려 커지기만 해 왔고, 심지어 차차기 대권후보의 반열에까지 오르게 되었으니 민주당으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 아닐까 싶다.

[영상] 한동훈-김의겸 2라운드…"입만 열면 거짓말" "정당한 의혹 제기"

(서울=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겨냥해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지만

n.news.naver.com

가장 최근 이슈가 되었던 것은 단연 흑석 김 모 선생과의 청문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매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지니까 자기는 그래도 되는 줄 알고 이런 것 같지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책특권 뒤에 숨어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공공연한 사실인 것처럼 발언해 대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훈계하듯이 다그치던 모습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낀 듯, 이후 유튜브를 포함한 많은 개인콘텐츠에서 이 사건을 집중 조명했으며 현재도 아주 쉽게 관련 제작물들을 접할 수 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더탐사, 한동훈 집 찾아가 도어락 눌러

유튜브 매체 ‘더탐사’ 취재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거주하는 집 문 앞까지 찾아가 한 장관으로부터 고발당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더탐사 취재진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한 장관이 거주

n.news.naver.com

물론 그런 이슈의 중심에 있다 보니 좌측성향의 언론을 포함한 유사언론의 집중 표적이 되기도 해 위와 같이 주거지 침입이라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이런 한동훈 장관을 두고 여당과 여당성향의 언론 및 여당 지지자들은 정치입문을 종용했고, 전당대회 차출까지 거론되자 대통령이 나서서 ‘정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고까지 할 정도로 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尹, '한동훈 차출설'에 '정치할 준비 안 됐고, 상황도 아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

mnews.imaeil.com:443

심지어 멀쩡히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을 대권후보 여론조사에까지 등장시켰으니 말이다. 게다가 결과는 범여권 선두.

이재명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위… 한동훈 범여권 선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범여권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창간 30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사가 여론조

www.kado.net


어느 정도 좀 조용하다 했더니 다시 또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 여당 대표 선출을 위한 첫 TV토론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언급된 것이다.

"한동훈, 22대 총선 선대위원장 영입?"…안철수 'O' 김기현 'X'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첫 TV토론회가 오늘(15일) 열린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향후 행보를 놓고 당권주자들의 의견이 제각각 나뉘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통 정치현안에

n.news.naver.com

그 덕분이었는지 2월 15일 한국증시에서 한동훈 장관 관련주로 구분된 주식들이 장중과 시간 외에까지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동훈 장관 관련주로는


오파스넷. 오리콤. 태양금속. 태양금속우. 노을. 디지캡. 토비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동양파일. 부방. 극동유화 등이 알려져 있다.

그중 태양금속우는 2월 15일 시간 외 거래에서 잠시 뿐이긴 하지만 상한가를 기록하였고, 장중에는 오리콤이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 기존 대장주로 구분되는 오파스넷은 안정적인 상승세로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있나, 당연히 위 종목들을 관종에 밀어 넣고 거래를 했고 계속 주시 중이다. 대선까지는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오파스넷. 2월 6일 매도

오파스넷은 나름 잘 팔았다 생각하고 저가를 주면 다시 진입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수금 관리의 실패로 재진입하지 못한 채 손가락만 빨았다. 이 외에도 비슷한 시기에 진입한, 위에 언급하지 않은 또 다른 관련주가 있으나 개인적인 징크스가 있어 매도 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몇 명 찾아오지 않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정치테마주는 수급에도 굉장히 민감하단 부분을 고려한다면 당연한 조치라 생각한다.

다음 주 중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된 국회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거여의 힘으로 어차피 부결될 거라 보지만 해당 일정까지는 한동훈 장관 관련주의 횡보 후 상승 또는 점진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있기에 좀 더 보유하고자 한다.

주) 다 쓰고 나서 보니 결국 관련주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까지 써야만 했나 싶다.... 다음엔 좀 더 효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