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리핑 요약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유진투자증권의 브리핑 요약내용.
- 5월 초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 한 곳과 평가결과와 방법론에 대해서 추가 검증 중이며, 해당 기업은 동해 가스전 유망성 높이 평가하고 있음
- 기업 자체 내부 검토를 거쳐 공사 측에 사업 참여 관심 밝혀왔으며, 6월 이후에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들도 관심 표명
- 동해가스전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심해 프로젝트로 리스크 분산 투자비 부담 완화 위해 투자 유치가 필요하며, 글로벌 석유 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설명회 개최예정(로드쇼)
일단은 위 내용으로 요약된 상황. 그 외 구체적인 일정이나 투자규모는 현재까지 계획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석유공사의 브리핑에 들떴던 영일만 관련주들의 열기가 식으면서 주식시장은 마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320821?sid=101
2. 브리핑을 통한 추가 확인사항
브리핑을 통해 다시 알게 된 부분으로는 동해 심해 평가 결과 석유 가스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의 평균 74억 배럴이라는 내용으로, 석유공사가 밝힌 '평균 74억 배럴'의 의미는 실제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적 평가량'이라고 한다. 대통령이 발표한 140억 배럴은 10% 확률의 최대치이기 때문에 실제 해외투자를 위한 최적량 수치인 74억 배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07634?sid=101
석유공사 사장은 5월 초 메이저 석유기업 한 곳과 접촉해 비밀준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석유가스전 탐사 데이터 일부를 공유한 단계까지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 기업이 어디인가에 대한 의문들이 많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뉴스도 당일 오후 엠비씨의 단독 보도 내용으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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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6008?sid=101
참고로 엑손 모빌은 우리나라에 직접 진출해 있지 않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는데, 미국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의 시추와 판매가 주력 사업이며 BP, 쉐브론, 옥시덴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3. 반대진영의 조롱 등
민주당과 당을 비호하는 언론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37126?sid=102
국회 내 에너지 및 자원 전문가라는 박 모 선임비서관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오마이뉴스에서 기사를 냈다. 이 비서관이 대체 누구인지 인터넷을 통해 아무리 검색을 해도 알 수 없었고, 기사에서는 민주당 의원실 소속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의 자원외교에 대한 비판 이력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전문가로 소개해놓고 실제 전문가가 맞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이력에 대한 부분은 쏙 빼놓은 터라 과연 이들이 생각하는 ‘전문가’ 기준은 무엇일지, 그냥 정치성향이 다른 정권에 반대목소리만 내면 다 전문가라고 하는 것인지 의문이 앞서는 부분이다.
‘천공’과 대통령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에서 어떤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천공이 말하면 정부에서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는 조롱의 말들이 돌고 있는데 이번 영일만 유전 개발 또한 예외는 아니다.
https://youtu.be/Y090yTYr9VU?si=ROFx_VjoDVUBa6R4
해당 영상에서는 영일만 유전에 관련된 질문의 답변으로 이걸 파내면 안 된다는 천공의 발언(3분부터 재생)이 포함되어 있어 조만간 정부가 유전개발 백지화를 추진할 것이라 조롱하는 게시물도 돌고 있다.
4. 주식쟁이의 마음가짐 및 관심종목
양극단의 정치적인 충돌은 정치병자들의 일이니 차치하고, 일단 테마는 매우 크게 형성되어 있으니 다가오는 일정들을 주목하고 잘 대응해야겠다. 바로 이어질 다음 일정은 21일로 예정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전략회의이다. 국가주도의 대형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주가도 크게 요동칠 테니 잘 버텨보도록 하자.
https://www.fetv.co.kr/mobile/article.html?no=167995
관심종목으로는 엑손 모빌이 언론을 통해서 거론된 만큼, 관련주라고 심심찮게 소개되는 디케이락을 제시할 수 있겠다.
계장용 피팅(Fittings)과 밸브(Valves)를 정밀 가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디케이락은 엑손 모빌, 가즈프롬, 현대중공업 등 300여 개 거래처에 자체브랜드인 DK-Lok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일·가스 사업 분야에 필수인 미국석유협회(API)의 6A, 6D 인증받은 프로세스밸브를 생산, 심해에도 적용할 수 있는 API 6DSS까지 보유하고 있어 시추 진행 시 기초 인프라 구축과정에서의 실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http://cm.asiae.co.kr/article/2024060508533034630
https://m.globalepic.co.kr/view.php?ud=202406130953459149abe7dc9896_29
https://cm.asiae.co.kr/article/2023072509434543927
https://cm.asiae.co.kr/article/201905291118266039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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