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19개국서 131건 확진 보고…의심사례 10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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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19개국서 131건 확진 보고…의심사례 106건”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건수가 130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19개국에서 131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106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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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19개국에서 131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106건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더라니 이번엔 원숭이두창이 난리다. 대체 어떤 병이기에 이리 난리일까.
원숭이두창은 Monkey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이미 종식 선언된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 측면에서는 천연두보다 낮은 수준의 질환이라고 한다. 이런 종류의 감염병들은 대개 특정 동물에 의해 전파되기 마련인데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가 그 역할을 수행(?)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그 세를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모든 병에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발열과,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전신 그 중에서도 손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라고 한다.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  출처 : WHO(세계보건기구)


기사에서 밝히고 있듯, WHO에 따르면 24일 기준 현재 19개국에서 131건의 원숭이두창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추가 의심사례는 106건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에 보고되는 확진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나라. 출처는 알자지라.

세계 의료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일부에서는 전염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여름에 접어들어 대규모 모임과 축제, 파티로 인한 전염의 가속화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다.

오늘 2만여 명‥"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imbc.com)

오늘 2만여 명‥"원숭이두창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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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방역 당국도 원숭이두창의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미 대비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16년에 이미 자체적으로 원숭이두창 유전자증폭(PCR) 검사법과 시약 개발 및 평가를 완료했다고 하며, 원숭이두창에 85% 정도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천연두 백신도 일정량 비축해 둔 상태라고 한다.

원숭이두창 치료에 천연두 백신이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이미 시장에서는 관련 기업 및 치료제를 찾느라 분주하다. 가장 먼저 반응한 곳은 미국의 SIGA테크놀로지로 2018년 FDA로부터 경구용 천연두 치료제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미 국방부와 750만 달러 규모의 경구용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최근 5일간 45% 가량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SIGA technologies.  5일 간 주가변화

국내에서도 천연두 관련 제약회사 및 바이오 회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으며 PCR진단기기로 원숭이두창 확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늘 미코바이오메드의 상승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만큼의 전염력이 없다곤 해도 애완동물에 의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 또한 존재하고 잠복기가 최대 21일로 매우 긴 편이라 이미 국내에 유입되었을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하니 단기간 이슈로 끝날지 아니면 오랫동안 지속될 이슈일지 지켜볼 필요는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