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드에 매커스로 이어지는 원 투 펀치에 나스닥이 발작 수준으로 반응하며 3%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이 아직도 19k 중반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점과 달러환율, 10년물 국채의 변동비율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한 듯.
대체 뭐라고 말했길래 나스닥이 저리 발작했을까 물어보신다면 알아봐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아래의 연설문 요약은 네이버 블로거 퓨처워커의 트위터 계정 https://bit.ly/3RDOvfQ 에서 실시간으로 업로드 된 자료를 스크랩한 것이니 참고하시길.
1. 연준이 최근 점도표로 던진 메시지가 시장에 잘 전달된 것 같다.
2.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추가적인 긴축을 예상하고 있다.
3. 1970년대 스타일의 인플레이션 시나리오를 피하는 일이 가장 중요. 신속한 연준의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낙관한다.
4. 오늘 오전에 발표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극도록 낮았다.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실제 193K (예상 215K, 이전 209K)]
5. 고용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 신규 일자리가 매우 많아서 실업률이 그렇게까지 오를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6. 대차대조표 축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7. 전세계적인 양적긴축이 금융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anxious to see).
8. 연준은 세계 경제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
9. 연준은 솔직하고 명확하게 정책 목표를 밝혔다.
10. TIPS나 SWAPS 같은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에 관심을 두고 있다.
11. 그러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 더 높은 금리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
1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정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다.
13. 우리는 2% 인플레이션을 적절한 시간 안에 달성할 것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와 관련하여 연준의 신뢰성을 유지할 것.
14. 실질 금리가 +의 영역으로 진입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15.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더라도 2%로 돌아갈 때까지 이를 과대평가 해서는 안된다.
16. 시장이 예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금리로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할 듯. 리세션 리스크가 커지고는 있으나, 현재로서 베이스 케이스는 아니다.
17. 미국의 실업률이 4.5%까지 오르더라도 고용시장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
18.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미국이 리세션을 경험할 수 있지만, 이는 베이스 케이스가 아니다.
19. 영국의 상황으로 인해 미국 자산 가격의 변동이 있었지만, 영국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
20. 인플레이션은 2023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할 테지만, 얼마나 빠른 속도로 하락할지는 미지수
21. 다른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의도에 맞추어 대응해야할 것이다.
22. 연준의 투명성으로 중앙은행들 간의 시차는 줄고 있다.
23. 디스인플레이션은 수요 조절보다 기대 인플레이션에 의해 야기될 것이다.
[퓨처워커, 매크로와 연준을 실시간으로!]
연준은 후행하는 지표인 CPI를 기반으로 한 금리인상 정책을 펼치고 있다보니 시장의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으로 많이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인데, 그 부분까지 고려하고 아주 칼을 갈고 나온 듯 하다.
사실 뭐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서 새로운 충격을 안겨다 준 정도의 내용은 아닌데 그렇다고 희망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하락 중. 기대 인플레라도 어떻게든 잡아보려는 심산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연설전에 기본 지표들이 안 좋게 나왔기도 했고,
이것만으로 울고 싶은데 내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발표가 기다리고 있는데다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등 금속 판매를 제한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면서 알루미늄 선물가격이 폭등했으며
opec+는 원유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꼭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해서 증시상황을 이렇게 까지 몰고가야 하나 싶기도 하다.
결론. 미국 경제는 오늘도 튼튼하기 때문에 긴축을 세게 해도 문제가 없겠다 라는 기본 기조는 계속될 듯 하다.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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