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관련주. 정말 이대로 끝?

리튬섹터의 하락세는 여전히 진행 중.
그 중에서도 미래나노텍의 하락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인다.

현재 리튬으로 구분된 대표적인 종목은 위와 같이 대보마그네텍, 미래나노텍, 금양, 강원에너지,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 이브이첨단소재까지 7종목 정도가 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던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 그리고 이브이첨단소재는 리튬정제로 구분되며 워낙 큰 폭으로 상승했던 종목이기도 하고 복잡한 CB 관계로 얽혀있다보니 접근이 꺼려져서 패스.

미래나노텍과 사업분야가 겹치는 기업은 대보마그네틱과 강원에너지 정도인데 대보의 경우는 이차전지 탈철기 사업이 메인이었던 터라 다른 주식에 비해 하락폭이 좀 완만해 보인다.  현재 주가의 위치 또한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만한 자리라 보여진다.

대보마그네틱 일봉

강원에너지의 경우는 최근 공장을 완공해 실제 리튬 공급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급등하기도 했지만 하루 이상의 상승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강원에너지 일봉

이제 미래나노텍을 보자.  지난 포스팅에서도 미래나노텍의 주가 변동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비상장 종속법인의 주요 경영사사항이 공시의무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관계로 미래나노텍은 자화사 미래첨단소재의 계약사항에 관련된 공시를 발표한 적이 없고 아래와 같이 뉴스기사에 대한 내용만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22일 시간외로 미래첨단소재의 3천억원 규모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  23일에는 갭상승하며 2천만 주에 달하는 거래량을 동반, 상한가를 향해 가려는 듯한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나 19850원을 고가로 분봉이 꺾이면서 하락, 18300원으로 종가마감했다.

미래나노텍 일봉

리튬가공 섹터의 다른 종목들보다 내게 직접 수익을 내 주었던 종목이었기에 더 눈길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었던 12월 16일 이후 15000원 대에서 바닥확인을 해 주고 호재 가득한(?)기사를 동반하며 갭상승한 23일.  
유통주식을 한 바퀴 돌려주는 거래량이 동반되었고, 마침 시기가 대주주가 확정되는 27일을 앞두고 있기에 돈 많은 이른바 세력이 탈출하기 위한 조치에 개미들이 대거 물린 것이다 라는 관점이 조금 더 우세를 점한 듯한 모양이다.
일단은 큰 시세를 한 번 주었고, 연말 세금 회피물량도 있고, 구체적인 정책의 부재라는 커다란 악재도 있고 하니 지금 상황에서 상승추세로의 전환은 아무래도 언감생심.
하지만 일단은 시장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는 이차전지 임이 확실하니 지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