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을 거듭한 2022년의 증시일정이 드디어 오늘로 끝났다.
전일 미국장의 하락 여파로 폭락을 마지막까지 폭락이 예상되었던 한국증시는 초반 버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기관과 외인의 패대기에 결국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개인만 순매수에 가담하며 각각 2%에 육박하는 하락률로 마감하고야 말았다.
매년 거지같이 마감하는 한국증시이긴 하지만 올 해는 더욱 거지같은 마감이 이루어진 것 같아 매우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 연말 기관의 윈도드레싱에 의한 지지를 기대하긴 했으나 내년 기정사실인 리세션을 반영해서인 것일까 기관과 외인은 끝까지 개 삐리리였다. 결국 탐욕에 눈이 멀어 제대로 대응하지 제 자신을 탓해야 하겠지.
어쨌든 이 지겹고 지겨웠던 2022년 증시가 마감했고 새로운 한 해에는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오늘의 특징섹터를 둘러보기로 하자. 핀업에서 제공하는 테마록으로 어떤 테마들이 이슈였는지 그리고 그 종목에는 무엇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무료이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검색창에 핀업을 검색 후 핀업서비스 - 테마록을 이용해 보실 것.
오늘은 중국발 코로나 재확산 위협에 따라 코로나19 관련섹터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 밤 한국 게임의 중국 내 판호발급이 이슈가 되면서 게임주들이 대거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연말이고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한 점이 반영되어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고 마감했다.
각 섹터별 최근 한달 등락률 추이와 오늘 종가기준 상승률이 가장 높은 5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섹터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진단키트주로 편입된 진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목록에서는 보이진 않지만 셀트리온과의 진단키트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공시와 함께 휴마시스는 6.25% 하락한 142,50원로 올 해를 마감했고, 감기약의 원재료 부족 및 중국 내 팍스로비드 유통의 수혜주로 제일파마홀딩스와 경남제약 등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자회사와 함께 판호를 발급받아 상한가를 위협했던 넷마블은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17.74% 상승한 60,400원에 마감했다.
그 외에는 개별주 이슈, 신스틸은 신규상장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ANKOR유전은 10차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2월 한 달 사이에 최저가 22원 기준 1,164%의 수익을 기록하며 2022년을 마감했다.
많은 아픔이 있었던 2022년. 끝났다. 훌훌 털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털어내고 다시 2023년을 맞이해야지.
2023년의 첫 거래일은 1월 2일.
정규장 시작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며 종료시간은 15시 30분으로 동일하니 9시에 왜 장이 시작하지 않는지 궁금해하며 맘 졸이지 않기로 약속!!
올 한 해 무사히 살아서 견뎌내시느라 수고들 많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잘 살아남아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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