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실상 제로코로나 폐기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맞이를 준비하는 관광 여행 및 면세업계 등 관계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상황, 또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이 코로나 방역을 포기한 것이라며 또 다른 변이의 확산에 걱정하는 상황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자신의 혀가 검게 변했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나오는가 하면, 현재 중국 내 유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가 이전의 BA.1 하위변이보다 뇌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다시금 전세계가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BF.7이라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 및 급격한 확산은 세계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듯 보인다.
그도 그럴듯이 중국이 외국 입국자의 격리조치 의무화를 다음 달 8일부터 폐지키로 하면서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며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여행객이 대거 해외에 나가게 된다면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으로 재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외국 입국자 규제 완화 발표 이후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셰청(携程)의 춘제 연휴(내년 1월 21∼27일) 해외 호텔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가량 급증했다고 전해진다.
이에 중국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중국 방역당국이 코로나 관리책임을 사실상 포기한 상황에서 중국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가까운 일본의 경우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인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입국 직전 7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되면 1주일 격리가 이루어진다.
인도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양성인 이는 격리토록 결정했으며 대만과 이탈리아의 경우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유럽연합보건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를 EU 전역의 입국 지점에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고 하며,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에서는 이미 26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도착한 항공편 승객을 상대로 PCR 검사를 하고 있고 검사결과 과반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고 하니 다시금 비상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참고로 이탈리아는 2020년 2월 유럽에서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새로운 변이가 자국 내에 확산됨에 따라 팬데믹 사태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조치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등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항공폐수 검사 또한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또한 보도되었다.
그렇다면 중국에 초인접하고 있으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력을 기대하고 있던 우리나라는 어떤 방법으로 중국발 코로나를 차단하려고 할까?
우리 정부 역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 건사를 의무화했으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항공기는 모두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오도록 조치, 중국발 항공운항편의 추가 증편을 잠정 중단한다며 국무총리 주재의 방역대책본부 발표가 나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방역 상황 안정시까지 우리나라로의 단기 여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이어 "(중국에서)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이 되는 경우에만 국내행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역 강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 강원일보 2022.12.30. [속보]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실내마스크 해제 다소 늦어질 가능성
실내마스크의 해제가 늦춰짐에 따라 미용기기 및 화장품 분야는 주춤, PCR 과 신속항원검사 등 진단키트 분야로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 가볍게 예상해 보며 감기약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치료제(이미 급등) 및 백신 쪽으로 다시 매수세가 확장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이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많이 눌려있었던 진단키트 쪽을 좀 더 주목해 보고자 한다.
[진단키트 관련주]
1. 진시스템
코로나19 진단 SMARTCHECK 를 개발해 2021년 4월 수출허가를 획득한 점이 부각되며 29일 상한가
2. 나노엔텍
코로나19 항체진단 및 분자진단 키트의 수출 허가 획득/보유
나노엔텍은 중국과 미국에 각각 법인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3. 씨젠
딱히 설명이 필요할까 싶다. PCR 진단 대장주.
4. 오상자이엘
계열사 오상헬스케어의 미국 내 진단키트 FDA승인 및 판매가 부각되어 관련주 분류
5. 경남제약
진단키트보다는 레모나로 유명한 경남제약. 래피젠과 코로나 진단키트 판매 계약으로 관련주 편입
6. 수젠텍
혈액으로 10분 내 코로나 진단 가능한 신속진단키트 개발성공
7. 제노포커스
코로나19 진단키트용 원료인 Proteinase K 를 공급하고 있는 점이 부각
그 외에도 액세스바이오, 랩지노믹스,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등 많은 기업이 있다.
이 중 휴마시스의 경우 29일 당일 당사의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가 국내 사용허가를 획득(호재)했다는 내용과 함께 셀트리온과의 공급계약이 해지(악재)됨에 따라 920억에 달하는 계약금액이 날아가게 되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는데 회사 1년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 없어진다는 내용이 좀 더 부각되어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한 듯 하다.
단기간에 급등 후 횡보, 다시 상승을 반복하단 휴마시스의 주가는 어느 덧 상승의 갭을 모두 메꿔버린 상황이 되었는데 중국발 코로나의 재확산이 과연 국내 사용허가 획득이라는 호재와 함께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 경영권 분쟁의 이슈와 함께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관련섹터의 순환매가 일어나는 주기가 점점 빨라지는 느낌이다. 경기침체 이슈도 있고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빠른 대응 또는 매수없이 기다리는 것이 계좌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마냥 외면하는 것 보다는 좀 더 명확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보수적인 접근으로 시장을 바라보면서 진입 시기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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