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있어서 조심해야 할 것 한 가지

정신과 의사이자, 인지 치료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아론 벡 박사는 우리가 생각하고 사고하는 과정에서 흔히 10가지의 오류를 범한다고 말했는데 그 중 하나를 주식투자와 연관지어 알아보고자 한다.  비단 주식투자 뿐 아니라 모든 투자의 영역과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 공유해본다.

Aron Temkin Beck

임의적 추론의 오류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면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큰 돈을 오로지 자신의 감만으로 투자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이 주식이 고점 대비 지나치게 많이 떨어졌으니 지금 들어가면 반드시 오를 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뚜렷한 근거없이 매매에 임한다. 바로 이런 생각들이 임의적 추론의 오류 사례에 해당되는데 사실 주식이란 것은 시장 참여자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이루어지는 장이기 때문에 주식이 반등하게 될 지 아니면 더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특정 종목의 네이버 게시판에서 찾은 사례들. 내용은 없다. 단순히 많이 떨어졌으니 이제는 사야할 때라는 글들로, 주가가 30%이상 하락해있는 종목의 게시판에 동류의 글이 게시되는 경우 이상하리라만큼 추천들이 많이 달려있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임의적 추론에 따른 부작용, 선입견에 휩싸인 결과, 그리고 그 동안의 하락에 고통받고 있던 사람들의 심리적 탈출구는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저런 곳에선 사실을 말해준다 한들 들으려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 해당 종목에 대한 접근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이른 바 인간지표를 활용하자는 것!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는 합리화를 위한 근거를 요구한다. 하지만 그 근거가 희미한 임의적 추론에 의한 것이라면 당장 포기하고 손가락을 잘라야 할 것이다. 차라리 사다리타기가 확률이 높을 듯 하다.

마치며,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선입견 때문에 성급한 결론을 도출해 일을 항상 그르친다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한 동물이기에 이를 깨닫지 못한다. 자신을 극복한 투자자. 그것만이 성공투자로 향하는 길이다.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해석이다.
출처: https://wonderfulmind.co.kr/8-great-quotes-from-aaron-be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