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미국증시 마감현황 체크
CPI 데이를 맞이하면서, 이미 다수의 언론에서 예측했던 바와 같이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하강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러한 기대감을 반영해 이미 전일까지 증시가 대폭 상승해 왔던 터라 12일 당일의 상승은 그리 크게 기대하진 않았고 크게 떨어지지만 않기를 바랐던 상황. 그런 상황에서 나온 강보합 수준의 상승이라 아주 약간은 반가웠다.
애초에 컨센서스인 6.5를 하회하길 기대하며 올라왔던 시장인데 딱 6.5를 맞춘 결과가 나왔으니 어느 정도의 실망감도 있었을 거라 생각된다. 그런 것 치곤 에센피500 기준으로 적당히 잘 버텨준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물가지수의 추이를 좀 더 들여다보자. CPI(위)는 분명하게 하락 추세로 전환한 것처럼 보여지고 있으나 Core CPI(아래)는 쌍봉을 그리면서 확실하게 하락이다!! 라고 말하기에 좀 애매한 모양이다. Core CPI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그 핵심요소에 바로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임금' 과 '고용‘ 이 있는데 임금 상승은 둔화의 불씨를 보여주긴 했지만 고용시장 자체는 이번 실업수당 청구건수에서와 같이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는 바 증시의 방향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시장에 참여하도록 하자.
1.12. 미국증시 내 맘대로 특징주
1. 비트코인 채굴회사 - 티커명: MARA, RIOT
증시의 활황 - 유동성의 유입 - 코인시장 활성화로 이어지는 루트를 반영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대표적인 채굴기업 두 곳의 주가 또한 연일 상승을 거듭하며 저점 대비 더블업에 성공한 상황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금리인상의 폭이 점차 둔화되고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 점점 조성되는 분위기라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면 상승세를 조금은 더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 내가 바로 왕년의 밈(meme) 대장 - 티커명: BBBY
이것은 부활의 신호탄일까 아니면 파멸 전 마지막 몸부림일까?
12일 당일 종가 마감기준 상승률 50.14% 를 기록하며 단기 4배 급등(쿼드러플) 에 성공한 BBBY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도 결자해지의 예시일까? 과거 라이언 코헨(Gamestop회장님) 이라는 거물의 지분 투자로 이슈에 올랐다가 그 거물이 주식을 대거 처분한 덕에 지옥을 맛보던 BBBY는 결국 저 양반에 의해 상승했다가 저 양반에 상승폭을 반납한 셈. 최근 파산위기설에 휩싸이며 주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1월 6일 최저점 $1.27를 기록한 후 회사가 파산신청과 관련된 루머를 공식 부정하면서부터 상승으로 전환, 최고가 $5.87까지 상승하는 밈 주식 특유의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목에서와 같이 부활의 신호탄일지 아니면 마지막 몸부림일지 재미삼아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켜보면서 FOMO 가 오지 않도록 손가락 관리는 필수!!!
1.13.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다. CPI 컨센부합이나 인플레이션 둔화 양상 등 드러난 호재는 차치하고, 새로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의 발표가 또 바로 눈 앞으로 다가와 있다.
우리 시간으로는 14일 00시에 발표되는 소비자기대지수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오늘의 주목해야 할 주요 지표로서 말 그대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요~~~ 하고 기대하는 심리를 지수화 한 것으로
12월 12일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물가안정이 될 것이란 기대심리를 엿볼 수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제조업 위주가 아닌 소비를 통해 굴러가는 나라이니만큼 개인의 소비심리와 연결되는 이 지표는 꽤나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니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잠시 쉬어가는 중국?
중국 본토거래가 아닌 미국 증시에 상장된 ADR 위주로 관찰하다보니 본 증시는 잘 안보게 되는데 본장의 지수들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는지 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빨간 불은 항상 보기에 좋다.
중국은 오늘 2022년 12월 무역수지 발표가 정오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12:20 드디어 갱신이 됐다. 무역수지는 점차 좋아지는 모양이다.
본격 리오프닝을 앞두고 있는 중국. 중국의 수입액 규모에서 원유 수입이 꽤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입액 변화를 체크한다면 원유 투자의 참고자료로 활용도 가능한 부분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위안화의 가치 또한 점차 올라가고 있어 앞으로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본다.
마치며,
- 돌고 돌아도 결국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항셍.
- 밈 주식 폭등 지켜보다 FOMO 오면 답 없으니 종가만 보자.
- 여전히 매크로가 중요한 시장. 손가락 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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