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등은 어디까지? 돈의 움직임을 따르자

중국 주요증시. 인베스팅닷컴

1월 16일 중국 주요증시는 장중 강한 흐름을 보이다가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긴 했지만 어쨌든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국 선물. 인베스팅닷컴

선물시장에서 항셍은 장중 22K에 약간 모자르게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하였고 야간 선물까지 하락폭을 조금 더 키우면서 결국 약보합 수준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위안화 달러대비 환율

위안화는 오전 중 달러 당 6.7위안을 하회하면서 초강세를 보였으나 선물시장과 궤를 같이하며 6.7336위안으로 마감하며 약간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마틴 루터 킹 데이 휴무로 선물시장만 시간을 단축 운영해 조기폐장했으니 패스.

파죽지세로 반등하던 중국 증시에 살짝 브레이크가 걸리는 모양이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보여지고 헝다발 부동산 리스크도 아직 해결된 것 같아보이진 않는다.  항셍 선물의 현재 위치만 보더라도 상승이냐 하락이냐 이래저래 판단이 애매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항셍 선물. 트레이딩뷰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중국은 시진핑 3기를 맞이하면서 시자쥔으로 불리우는 시진핑 중심의 새로운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며 그 동안 태자방, 상하이방, 공청단의 견제구도를 완전히 깨뜨렸고 언론은 이를 보며 완전독재로 바뀌는 중국에서 이른바 시진핑 리스크로 인해 외국 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차이나 런을 주장해왔고 백지혁명 등으로 시진핑이 실각할 것 처럼 보도해왔으나, 오히려 중국 증시는 정확히 그 시점부터 반등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FDI. tradingeconomics.com

외국 자본의 투자 또한 계속 되고있는데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중 중국의 외국자본 직접투자는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년(2021년) 동기 대비 9.9% 상승한 1조 1,6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말하고 있으며, 달러 기준으로 FDI는 1,780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 서비스 산업에 대한 FDI는 0.9% 증가한 8,426억 1,000만 위안을 기록한 반면 첨단 기술 산업의 FDI는 31.1% 증가했다고 한다.   셀 차이나가 아닌 바이(buy) 차이나가 계속 되고 있다.

오늘은 11시에 GDP를 포함 많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중국이라는 나라의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색안경을 낀 시각들이 많다보니 잘 나와도 조작, 못 나와도 조작이란 비난이 있을 것이지만 결국 돈의 움직임이 모든 것을 말 해 줄 것이라 본다.

2023년 1월 17일 경제지표. 인베스팅닷컴


빅 테크 규제 이제는 다 풀어줄까?

오늘 디디추싱이 신규 사용자 등록을 시작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당국에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혀 규제를 받다가 미국 시장에서도 상장폐지하는 굴욕을 맛보았던 디디추싱인데 다시 살아나는 조짐을 보인다고 하니 다음으로 중국이 빅테크 기업에 내미는 유화의 제스처는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사교육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 좀 풀어줬으면 하는데....

마치며.


스마트머니.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것은 돈이라고 한다.  돈의 움직임이 중국에서 이탈하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 항상 예의주시해야 살아남겠지?
- 외국자본의 차이나 런은 아직까지는 없다. 오히려 유입 중.
- 중국 GDP 발표 이후 돈의 움직임을 체크하자.
- 춘절 연휴 이후 코로나 상황 등이 나오면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듯.
- 리오프닝은 현재 진행중이며, 빅테크 규제가 풀리고 있다.  다른 분야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