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게. 내용은 소박하게.
날은 점점 따뜻해지는 듯한데,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라는 불청객이 찾아오고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 주말.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갈 아들과 아들보다 세 살 어린 딸을 데리고 집에서 무엇을 하면서 보내야하나 생각하다가 문득 아내에게 버리지말고 모아달라고 했던 휴지심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가족 수에 딱 맞게 네 개가 준비되어 있는 휴지심을 들고 아이들에게 우리가족 인형을 만들어보자고 거실에 모여 앉았다.
준비물은 가위, 풀, 휴지심(가족 수 만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빠의 의지
가위로 눈 코 입을 만들어주니 깔깔대며 난리도 아니다.
엄마는 머리가 기니 머리카락도 만들어주고 아뻐는 안경도 쓰고..
엄마는 바빠요. 아빠와 엄마는 아빠가 만들기로 하고 아들과 딸은 각자 자기 인형을 만들기로 하고 작업에 돌입.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은
이렇게 오늘도 하루를 채워나가는 중이다.
이제 작품활동 끝났으니 예배드릴 시간. 여기도 정 붙이고 다닐 교회를 찾고 싶은데 코로나 핑계로 2년을 가정예배로 대체하다보니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다시 나가기가 쉽지가 않다.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아빠의 의지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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