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3. 미국 증시 마감 - 엔비디아 하드캐리와 리튬의 질주

전일 장 종료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분야의 상승 기대감과, 현지기준 23일 발표예정인 다수 지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조 되어 마감한 미국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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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장 시간에 공개된 지난 4분기 미국의 GDP는 동 기간 소비지출이 1.4%로 하향된 결과와 더불어 2.7%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보다 0.2% p 낮게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침체의 가능성을 높였으나 또 다른 중요 지표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여전히 강력한 미국 고용시장을 확인시켜 주면서 추가 긴축의 가능성을 높였다.  

나스닥 5분봉. 트레이딩뷰


그러한 가치의 대립 속에서 미국 증시는 상방으로 시작했다가 깊은 하방전환 이후 다시 상방으로 전환시키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이말올‘ 을 시전, 하루를 마감한 상황이다.  소프트랜딩 또는 노랜딩에 대한 기대감이 긴축에 대한 우려보다 더 강한 의미로 다가오는데, 실업률은 경기침체가 오기 전에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관점들도 종종 보이는 상황이니 긴장은 계속하고 있어야겠다.

기술의 나스닥 외에도 다우지수와 S&P500 도 상승마감했으며, 엔비디아의 하드캐리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상승마감하며 투자자들의 마음 한구석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모습이다.

 

투자등급 상향+실적 예상 상회, 엔비디아 14% 폭등(종합)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투자은행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14% 이상 폭등했다.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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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일부 잃었다며 비판하면서 2%라는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더 오랜 시간 동안 더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Jamie Dimon says the Federal Reserve has 'lost a little bit of control of inflation'

The JPMorgan CEO said he's not currently breaking out the recession playbook because of the strength of the U.S. economy.

www.cnbc.com

최근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doing quite well'이라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는 돈이 많고, 소비하고, 고용은 탄탄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것이고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하고 앞으로 무서운 어떤 것들이 도사리고 있다며 다소 방어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듯 보였다.  그래도 미국 경제가 곧 나락 갈 것이라 경고했던 지난번 입장과 비교했을 때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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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장은 24일인 오늘 발표될 PCE에 주목할 차례.  긴장의 연속이다.


리튬의 질주가 계속된다.


테슬라의 인수 기대감으로 리튬채굴사업회사인 아틀라스리튬의 주가가 연일 상승이다.  최초에 시그마 리튬이 테슬라가 기업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슈로 상승했으나 아틀라스 리튬이 잠재적 인수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 커지면서 3일 연속 큰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시그마 리튬을 제외하고 관심 있게 살펴보는 주요 리튬 관련 회사들은 모두 상승 마감한 모습이며, 앨버말도 3% 상승 마감하는 등 중국 CATL의 탄산리튬 가격 후려치기의 영향도 거의 마무리되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인 듯하다.

충전소 관련 주식인 트리튬과 차지포인트도 상승마감했다.

이차전지의 핵심 광물인 리튬을 둘러싸고 각국의 전략광물 지정에 따른 추가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부분으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높아질 듯하다.  니켈과 구리는 수출금지가 검토되는 상황으로 리튬까지 이어지지 않길 바라야 하는건가...

 

'리튬 삼각지대' 국가 전략광물 지정…인니도 니켈 이어 구리 수출금지 검토

“‘리튬은 우리 것(The lithium is ours)’이라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의 외침은 1938년 석유 자원 국유화 당시 멕시코 정부가 내세운 ‘석유는 우리 것(The oil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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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200달러를 내주며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200달러를 회복하며 전일 대비 0.6% 상승한 $202.07로 마감했다.  애프터마켓에선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급등락이 연출되지 않는 한 다음날 투심에는 큰 영향이 없으니 패스.

테슬라. 트레이딩뷰


마무리.


또 다른 증시 상승동력으로 평가되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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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월 양회 전후를 기대하며 항셍기준 20k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며 바닥을 판단해 보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최근 반도체의 상승과 연이은 리튬섹터의 상승,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강보합 등 우리 증시도 동일 분야에서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24일이다.  2023년은 이차전지의 해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주의 꾸준한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부유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