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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

지금이니? SAYO?

by RR아빠 2023. 3. 4.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수 쌍바닥을 딛고 일어난 것으로 그치지 않고, 코스닥은 800 고지를 재탈환 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주식은 파동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과 하강을 반복, 결국엔 상승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반복되는 롤러코스터를 즐기며 올 해는 꼭 투자에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글을 시작해 본다.

최근 증시의 모습은 과거 0.5 빅스텝이네 0.75 울트라스텝이네 할 때와는 다르게 금리인상 이슈는 시장에 더 이상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최근 며칠 동안 연준인사들의 3월 FOMC에서 0.25를 지지하네 0.5를 지지하네 하는 발언들을 이어가면서 약간 요동치긴 했지만 이 또한 단기 과열된 증시를 잠시 식히는 조정의 과정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3월3일(현지기준) 니스닥 일봉

K증시도 나스닥도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파죽지세로 올라온 1월과 조정을 거친 2월을 지나 3월로 접어들었다.  몇 연준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0.5 인상을 지지한다 말하지만, 이미 지난 회의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금리인상 폭을 0.25로 적용했는데 이제 와서 다시 0.5를 적용한다?  CPI가 높게 나오고 자시고, 빅스텝 할 거였음 지난 회의에 적용했을 것이다라는 인식이 더 강해진 상황이고 연준에 대한 신뢰가 땅바닥을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CNBC Daily Open: Markets rallied as Fed official renewed investors' hope for 25 basis-point hike

Markets digested mixed messages on Thursday and eventually overcame fears of higher rates to stage a last-minute rally.

www.cnbc.com

전일 라파엘 보스틱(투표권 없음)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0.25 인상 지지 발언이 반등의 트리거가 되었고 그 상승세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족으로, 보스틱 총재는 중도 매파로 분류되어 온 인물로 투표권은 없지만 점도표에 지지의사 표현은 가능하기 때문에 투표권이 없다고 금리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서비스 PMI. 인베스팅닷컴

때마침 PMI 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어가며 굳이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미국 증시가 안정되기만 한다면 3월 우리 증시의 상승을 가로막는 커다란 변수가 하나 제거되는 것.  기대해 볼 만한 3월이 되지 않을까?

이제 남은 건 4일부터 개최되는 중국 양회에서 어떤 계획과 목표 수치가 공개되는가를 집중해야 할 차례.  

종합 PMI.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제공

위 그래프는 지난 1일 공개된 중국의 2월 종합 PMI 자료로, 제로코로나를 폐기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이어온 중국의 경제상황이 확연하게 좋아지고 있음을 지수의 기울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6.4라는 수치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팬데믹 선언 이후 이어진 경기부양시기의 회복세를 능가하는 강력한 상승이라고 하며, 당일 중국 증시는 지표호조에 반응하며 항셍기준 3%를 상회하는 상승을 보여준 바 있다.  
사족이지만, 꼭 K증시 휴장일에는 해외 증시가 좋다.

다시 돌아와서,
기나긴 봉쇄로 인한 경제문제, 부동산문제,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한 당에 대한 불만,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해야 할 커다란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 속의 공산당과 시진핑.  3 연임의 본격 드라이브와 경기 회복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려면 이번 양회를 통해 공개될 중국의 연간 목표 성장률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시할 부양책이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말 동안 나올 관련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듯하다.

추가로,

중국 사교육 관련주

개인적으로 중국의 사교육 관련 섹터에 관심이 매우 많은데, 전형적인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있는 중국의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후커우라는 사실상의 카스트제도에 묶여있는 농촌지역 청년층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중국 교육주에 대해, 조금 오버해서, 손가락이 닳도록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하기도 했는데, 양회를 하루 앞두고 저리 올라가는 교육주들을 보니 사교육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구나, 내 예상이 맞아 들어가는 것인가 하는 환희는 잠깐.. 정작 계좌에는 보유수량이 없다는 현실이 슬퍼지는 밤.. 깊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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