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썩은 떡밥에 낚이지 않는 현명한 투자 - feat.이차전지

2차전지 주춤.  기나긴 조정의 시작일까

코스닥의 상승을 견인했던 에코프로계열 3사의 주가가 금요일 일제히 하락, 목요일 고점 이후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의 재고 문제 등으로 인해 이차전지분야가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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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퍼스팅을 통해 에코프로그룹의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성질 급한 투자자들은 주식을 장 초반에 내던지며 하락세를 연출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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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사를 정독하는 개인투자자가 몇이나 될까 싶다.  초반에는 주말 간 주가 하락을 걱정하며 노심초사 개장만을 기다렸던 개인들의 투매가 나올 것이고 이를 기다렸던 신규진입자들은 얼씨구나 하며 받아먹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경험 많은 투자자들은 대부분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나는.... 그저 눈물만... 나에게도 악몽이다.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하는 악몽...

오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시초에 저가를 형성한 후 모두 10% 이상 상승하며 종가기준 직전 거래일 대비 0.88%, 2.0%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에 힘입어 이차전지 섹터에 속한 종목들의 상승이 아주 고르게 나타난 하루.

이러한 상황에 대해 파이낸셜 뉴스는 검찰수사받는 에코프로 그룹주들이 개인들 덕에 주가가 또 올랐다며 마치 개인들의 지나친 에코프로 사랑이 주가를 왜곡한다는 듯 기사를 올리기도 했는데

검찰수사 받는 에코프로 3형제, 개미의 힘으로 주가 또 올랐다

금융당국과 검찰의 압수수색에도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주가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들인 덕에 주가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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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검찰수사에서 문제 삼고 있는 내부정보에 의한 부당이득 이슈가 2020-21년의 내용인 데다가 당시 대표자는 자리에서 이미 물러난 지 오래이며 추가 증설로 인한 캐파 확대 등을 고려한 멀티플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황임을 분석해야 했음에도 단순하게 개인들 순 유입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란 기사를 낸 것이니... chatGPT가 가장 먼저 대체할 직업은 기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는 주식 격언이 있다.  현재 이차전지 섹터에 조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오늘 에코프로에서 확인된 매수세를 고려해 볼 때 떡락을 외치는 하락론자들이 주장하는 만큼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월말 예정된 K칩스법 본회의 가결여부를 앞두고 반도체가 상승하면서 주도섹터가 완전히 바뀔 것이란 일부 전망이 있긴 하지만

1분기 전망 살벌하네…삼성전자 영업익 4000억·하이닉스 -4조

국내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전망이 갈수록 암울해지고 있다. 작년 1분기 14조원의 흑자를 냈던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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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기미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재고문제, 더딘 업황회복 등으로 1분기 참담한 실적예상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에 결국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돈은 돌고 돌아 도로 이차전지로 몰려들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나리오대로 증시가 움직여준다면 참 좋겠지만 언제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 주식시장임을 명심하면서 내일도 이차전지 섹터의 고른 상승을 기대해 본다.
현재시간 23시 52분 테슬라도 이런 나의 기대를 증폭시키며 3%에 가까운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