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하락의 연속
코스피는 8월 1일 단기고점을 갱신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여파로 4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600선을 내주었고, 코스닥은 시총 상위에 포진된 이차전지의 반등으로 잠시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전환하며 800대로 진입했다.
2차 전지 후속으로 초전도체라는 테마성 짙은 섹터가 두각을 보이고는 있으나 시총순위가 낮은 종목 위주이다 보니 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조정
일단 조정의 트리거가 된 미국 신용등급 하락에 관한 기사를 살펴보면 상황을 대하는 온도차가 꽤 크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신용등급 하락했으니 큰일이고 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과 과거에 그랬다고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의 대립이랄까?
일단 나스닥 기준으로 미 증시 지수의 조정폭은 애플이 약간 삐끗하긴 했지만 다른 빅테크 주식들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그리 크게 나타나지는 않은 모양새다.
적당한 위치에서 하방지지를 확인하는 모습과 함께 우리 시간으로 오전 4시 16분 현재 강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AI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는 주요 반도체 회사들의 주가도 적정선을 유지하는 듯 보인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고 이제 엔비디아(티커명 NVDA)의 실적발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 지난 분기는 컨센을 상회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이면서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장비기업임을 확인한 덕에 주가 또한 크게 상승했고, 그 기대감을 증폭시켜 컨센이 크게 상향되었는데 이 부분이 발목을 잡지는 않을까? 과연 미국판 에코프로가 될 것인지 아니면 이번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다시 K증시로 돌아와서,
에코프로 덕에 과열된 코스닥은 차치하고, 코스피 기준으로 8월 7일 기준 일봉의 위치를 보면 이제 추세 하단에 근접해 있는 상황으로 반등을 기대할 만한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는가 생각이 들고,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은 여전히 매도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했다는 점과 함께 주요 반도체(삼성, 하이닉스 등) 기업 주가의 소폭 상승이 관찰된 부분 등을 보면서
이제는 과열양상을 좀 벗어나서 느리지만 제대로 된 상승을 맛보아야 할 차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여러 가지 대내 외 변수들로 요동치긴 하겠지만 연말에는 다시금 고점을 갱신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는 1인으로서 희망회로를 돌려본다.
일단 코스피200 야간 선물은 상승으로 마감했으니 기대감을 조금 더 가져봐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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