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K 를 붙여가며 글을 쓰려니 손발이 오글거리긴 하지만, 달리 표현할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아 그냥 써 본다.
지난 게시물을 통해 코스피 지수의 추세를 확인해 보았을 때 추세선을 기준으로 하방 확인 후 반등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차트쟁이들 모두 그랬겠지만)했는데
아주아주 고맙게도 그 예상대로 추세하단선을 딱 맞춘 반등이 오늘 나와주었다. 하지만 내 종목들은 제자리 걸음...
코스피 뿐 아니라 상당수의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코스닥 또한 2%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보여주었는데,
비만치료제인 위고비가 심혈관계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노보노디스크와 관련된 회사 또는 동종 치료제를 개발한 일라이릴리와 관련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탓으로 보여진다.
다시 지수 이야기로 돌아와서, 양 시장 모두 1%를 상회하는 반등을 보여주었고 주요 매수주체가 외인이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살짝 줄어든 고객예탁금 규모와 이와 반대로 늘어버린 신용물량은 부정적인 요소라 생각된다.
그래도 추세선 하단을 찍고 반등한 점과 하방에서 쌍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적당한 명분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증시를 끌어올릴 체력을 비축했다고 생각하고 싶고,
이제 남은 이벤트는 우리시간으로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미국 CPI 발표. 이 수치에 따라서 8월 남은 일정이 행복할 수 있을지 결정될 듯 하다.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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