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다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계절병 거래량 변화 경향을 도식화한 자료가 있어 공유한다. 붉은 색 라인은 2023년의 수치로 어느 정도 과거의 통계자료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주식시장의 경향성이라 국내증시와 일치하지는 않겠지만 외부 사정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우리 증시의 특성상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료라 생각된다.
거래량의 감소가 주가의 하락과 바로 연결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적은 거래량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이라 보이며, 8월 말부터 9월 종반부로 치닫고 있는 현재까지 하락 일변도인 우리 증시의 상황을 보자니 잔인한 9월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9월 21일의 매매동향은 아래와 같이 나타났다. 현물보다는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도가 도드라지게 나타났는데 선물 대량매도로 인한 현물 시장의 하락을 유도하고 낮아진 주가에 줍줍하는 외인의 경향성이 보여지며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의 3박자도 증시하락에 끼친 영향력이 상당할 테지만 이미 외인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우리 증시의 민낯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씁쓸하다.
반대로 이번 하락이 다시 상승 반전의 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어 소개해본다. 주가는 낮아졌지만 낮아진 만큼 신규진입 또는 물타기의 기회가 될 수 있고 반도체가 10월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이번에도 강할 수 있다 뭐 그런 내용인데 과연 2023년 우리 증시에서도 경향성을 이용한 매매가 맞아떨어질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는 되지 않고 있다.
현재 반도체는 전 세계 대장격인 엔비디아 덕에 상승을 해 오다가 엔비디아와 TSMC의 콜라보로 인해 하락 반전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젠슨 황의 고점 매도에 이은 TSMC의 장비 입고일정 지연요청이라는 원투 펀치로 그로기 상태에 빠졌고 고유가와 FOMC를 통한 BJ파월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투심을 그대로 얼려버리면서 결국 녹 다운 된 것이나 마찬가지.
관성의 법칙은 증시에도 적용되기에 뭐라도 하나 안정되지 않는 이상 증시의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와중에 이런 악재 기사가 또 나오고 있으니 현재 추세에 가속도만 붙지 않길 바랄 뿐이다.
뉴튼의 1, 2법칙이 나왔으니 3법칙인 작용-반작용의 원리로 하락한 만큼 반등이 나올수도.....? 언제쯤? 추석 끝나고? 그 때까지 계좌가 살아 있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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