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은 되지만 일단 블로그는 내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정리되는 대로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NS스튜디오는 비상장 회사로 2011년에 설립되었으며 FPS게임인 블랙스쿼드를 개발한 게임회사이자 AR/VR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비상장 주식시장에서 주당 450원~500원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며 기업가치(시가총액)는 170억 정도의 규모인 상황이다.
2019년에는 옵티머스시스템, 육군사관학교와의 협력하여 MARS(Medium-Range Assault Rifles shooting Simulator) 라고 하는 통합사격훈련 시뮬레이터 사업을 진행하는 이력을 보이기도 했으며, 2022년 7월 4일 TNC 그룹과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발표하는 등 여러 이슈를 보이고 있기에 관심이 가는 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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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C 그룹 엔에스스튜디오, 게임트리 프로젝트 투자 < 생활경제 < 기사본문 - 아시아에이 (asiaa.co.kr)
[아시아에이=이예나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 TNC IT Solutions Group은 엔에스스튜디오의 게임트리 프로젝트에 약 385만달러, 한화 50억의 투자 계약을 발표했다. 엔에스스튜디오는 현존하는 온라인 슈팅 게임 개발사중 한곳으로 블랙스쿼드를 출시, 13개국 언어를 지원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엔에스스튜디오는 이번 TNC와의 투자 계약 체결로 블랙스쿼드를 P2E기반 NFT게임을 개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해 강화된 그래픽과 사실감을 구현, 조감을 자극하는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컨트롤을 통한 다이나믹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게임트리 프로젝트 모티브인 유저가 직접 만들고, 소유하고, 통제하는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게이머를 위한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예나 기자 yena@asiaa.co.kr
출처 : 아시아에이(http://www.asi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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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스튜디오가 2014년에 출시한 블랙스쿼드는 온라인 FPS 게임으로 누적 사용자 3천만명의 글로벌 게임으로서 13개국 언어를 지원 중에 있으며,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코인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P2E 게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P2E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기에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블랙스쿼드 자체는 서비스하지만 위믹스 기반의 P2E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참 아쉬운 상황이다. 한국기업이 만들었는데 한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한숨만 나온다. P2E 서비스의 아쉬움은 뒤로하고, 이외에도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인 디에프체인을 통해 2022년 2월 블랙스쿼드 클래식 NFT 라는 서비스 명으로 인피니티 마켓 플랫폼에 진출하기로 했으며, 한국 VRAR 콘텐츠 진흥협회와 함께 발행하는 GT(GameTree) 코인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디에프체인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부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피니티 마켓 내 다양한 장르의 P2E 게임과 NFT 민팅을 선보이며, 인피니티 마켓의 탄탄한 P2E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는데!!!
그런데!!!!!! 바로 오늘(2022.7.4.)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다.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윤상규 사장 선임 (naver.com)
디에프체인은 최근 국내 최대 NFT 회사인 메타콩즈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자체 개발한 P2E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에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는 행보를 보이며 모회사인 드래곤플라이의 신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가 싶었는데 아예 사장으로 협력관계에 있는 NS스튜디오의 대표인 윤상규 씨를 선임했다고 하니,
게다가 2018년 5월 하나금융투자와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비상장인 상태로 남아있으며, 상장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은 계속 키워져 오고 있는 이 시점에, 아주 크게 김칫국 한 사발 들이키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안그래도 상장이 점점 미뤄지고 있는데 상장사인 드래곤플라이의 자회사 사장으로 선임되기까지 했으니 나만 우회상장이 의심된다느니 이런 생각하는 건 아닐 것이라 본다.
만약 그런 계산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대주주 피에이치씨와 시스웍 모두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정지되어 있는 드래곤플라이 입장에선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역시 돈인데 연간 연결실적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가 충분한 자금을 가지고 지분을 사들일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오는 회의감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뭐 돈이야 사채를 발행하는 증자를 실시하든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은 많으니 회사의 적극적인 의지만 있다면야 뭐가 문제랴.
그동안 뇌전증을 치료하는 전자치료제, 피에치씨와 시스웍의 지분투자로 인한 진단키트 사업 진출, 리노펙 지분 인수를 통한 기능성 필름사업 진출 등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는 시도가 계속되는 안타까움을 뒤로한 채 이제는 정말! 본연의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꼭 우회상장이 아니더라도) 드래곤플라이가 되길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그 전에 문체부의 P2E 국내 서비스 허용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회상장보다 가능성이 더 적은 것 같으니 인피니티 마켓의 해외 흥행 소식이나 기다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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