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정보

음모론 좋아하세요? -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 논의 for Mr. Shih (feat. WHO)

by RR아빠 2023. 1. 28.

2020년 팬데믹 선포로 전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의 질병으로 재 정의될 전망이다.

WHO ‘코로나 비상 해제’ 30일 결론…독감 수준 방역 임박

WHO, 보건 긴급위원회 개최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 해제시 국내 격리기간 재조정 ‘7일 격리’ 3일로 조정 가능성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

n.news.naver.com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를 두고 표결에 들어가면서 우리 방역 당국도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결과는 비상사태 선포 만 3년이 되는 오는 30일 전후해 발표될 전망인데,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코로나의 감염병 등급이 떨어지면서 확진자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 방역 규제가 순차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라는 내용과 같이 WHO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30일에 공표된다고 한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논의에 들어가는 시기와 표결 후 해제여부를 발표하는 시기가 공교롭게도 중국의 춘절 연휴가 끝나는 시기와 맞아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모종의 기획과 연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中 "코로나19 병원내 하루 사망자 정점대비 79% 감소"

"정점때 하루 PCR 양성 694만명…양성률 최근 5.5%로 하락"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이하 센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수가 이달초의 정점 때에 비

n.news.naver.com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이하 센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사람 수가 이달초의 정점 때에 비해 최근 79%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센터는 이날 홈페이지에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보고서에서 전국의 병원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지난 4일 하루 4천27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해 23일에는 8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896명은 정점 당시 일일 사망자의 21%에 해당한다.
아울러 센터는 대대적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한 지 이틀이 경과한 작년 12월 9일 이후 PCR검사 양성률이 12월25일 29.2%로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감소해 지난 23일에는 5.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언론은 춘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혼란을 우려하는 분위기의 기사를 쏟아내기 바빴는데, 춘절연휴가 한창인 25일 위와 같이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보고되었고,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날인 1월 30일에 코로나=독감 으로 규정된다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이유로 사람들을 통제할 필요가 없어지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입국제한이 명분 또한 사라지게 되는 것이므로 이번 WHO의 결정이 특정 국가를 위한 호혜적 조치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이 의심의 근원지에는 2027년까지 임기가 보장된 WHO 사무총장인 거브러여수스가 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에티오피아 보건, 외교 장관을 지낸 인물로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WHO 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처음으로 의사 출신이 아닌 사무총장이기도 하다. 왜 이 양반이 문제인가 궁금하다면?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재미삼아. 진지하지 않게.


에티오피아와 중국


거브러여수스의 모국인 에티오피아는 중국의 자본에 잠식된 지 오래인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중 하나이자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중국의 경제영토 확장사업)’ 의 거점이기도 하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에티오피아는 중국으로부터 2000년도 이후부터 12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규모의 채무를 지고 있고 외부 부채의 59%가 중국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中, 에티오피아-지부티 철도개통…아프리카 영향력 확대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중국 표준의 철도개통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www.yna.co.kr

40억 달러가 투자된 에티오피아-지부티 철도의 개통도 물류 운송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며 환영을 받았으나 중국에 대한 막대한 부채가 추가로 부담되었다는 비판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지부티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중국의 첫 해외 해군기지로 인식되고 있다.

"중, 지부티에 항모 정박 가능 첫 해외 해군기지 확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중국이 동아프리카 지부티 해군기지를 항공모함이 정박할 수 있는 첫 번째 영구적인 해외 군사시설로 만들었다는 분...

www.yna.co.kr

중국은 인프라 투자 외에도 에티오피아의 인재개발을 의한 투자 또한 실시해왔는데 이는 아프리카 지역과 중국간 무역 증진과 지역 인재개발을 통한 일대일로 사업의 유연성을 확보해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다음은 주 중국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일일 경제뉴스의 내용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내용을 잘 정리해주고 있으니 참고가 될 것 같아 공유해본다.

[18.9.4]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 外 상세보기|일일경제뉴스주중국 대한민

2018.9.4.(화)중국 일일경제 동향주중한국대사관경제과 9.4(화) 중국 언론에 보도된 주요 경제정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주요 언론 보도> 1.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베이징 정상회의 개막2. 시

www.mofa.go.kr


WHO 와 중국


2017년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국제기구에서의 미국의 경제적 부담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시해왔고 중국은 이 틈을 파고들며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친중인사인 거브러여수스를 당선시키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194개 회원국 중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국들을 중국의 자본으로 지원하는 등 집중 공략했고 그 결과 133표를 확보한 거브러여수스가 총장에 당선시키는데 성공했다고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다. 2017년 총장에 당선된 이 양반은 당선 다음 날 ‘하나의 중국’ 을 지지하고 대만을 노골적으로 적대시하는 행보를 보이며 대놓고 친중행보를 보였으며, 특히나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우한폐렴(코로나19)을 두 달이 지나서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중국의 눈치를 보다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 중국 내는만큼만 WHO 지원"…트럼프 "여러 방안 중 하나"

세계보건기구(WHO)에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미국 정부가 중국의 분담금 수준에서 부분적으로 자금 지원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존 지...

imnews.imbc.com

트럼프의 미국은 이를 비난하며 WHO 분담금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중국정도의 수준만 지원하겠다며 입장을 번복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미국은 2019년 기준 WHO 분담금을 가장 많이 부담한 단일국가로 그 규모는 4억 달러(WHO 총 예산의 15%) 에 이르며, 위 기사에 의하면 중국의 분담금은 이의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中눈치 WHO 사무총장 물러나라” 인터넷 서명 32만명 넘어

WHO 신종코로나 늑장대응 비난 봇물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눈치 보기로 일관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

n.news.naver.com

트럼프의 비난 외에도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한 편항적인 태도때문에 지속적으로 사퇴요구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흑진핑(흑인 시진핑) 이라는 비난을 받고 WHO 는 Wu Han Organization 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다.

대만 일러스트레이터 Ah To 인스타그램 만평


코로나 비상 해제는 중국에 주는 선물인가?


그렇게 갖은 비난을 받아온 거브러여수스는 2022년 사무총장에 단일후보로 출마, 재임을 확정해 2027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다만 중국은 이번 선거에서 거브러여수스를 공개지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021년 사무총장이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배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있다.
이렇게 알아보고 나니 중국과 밀월 관계를 유지해왔던 관계에 금이 간 현 상황에서 코로나 비상상황 해제에 대한 논의가 중국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정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WHO, 코로나 사망자 폭증 속 비상사태 유지여부 결정회의(종합)

사무총장 "주간 사망자 4만명까지 급증" 언급…결론은 수일 내 발표할 듯 안희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1월 처음 발효한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할지를

n.news.naver.com

실제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제로코로나 폐기 후의 중국 내 사망자 급증에 대해 방역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에 따라 비상상황은 계속 유지하면서 시간을 두고 코로나 추이를 더 지켜본 후 다시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는 듯한 분위기다.


마치며, 음모론은 재미로만


실제 중국의 일상복귀와 동시에 코로나 비상상황이 해제가 된다면 의심은 증폭되겠지만, 음모론은 그저 재미로만 넘기도록 하고, 그래도 사심을 가득 담아 비상상황이 해제되어 재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그 수혜로 우리 증시도 ‘떡상’ 하는 결과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참고로 항셍선물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지소 유지하고 있다.

항셍선물지수. 인베스팅닷컴


만약 회의결과 비상상황이 해제가 되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우리 나라 방역당국도 그에 맞춰 확진자의 격리기간 단축, 마스크 착용의무 추가 완화,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추가 조치 등을 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주에 나올 결과가 기다려지는 이번 주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