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오늘은 오늘의 해가 뜨며 미국 증시는 우리 시간으로 2월 4일 오전 6시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건 또 뭔 일일까?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상승전환하며 멀쩡했던 미국 증시의 상승이 장 중반 이후부터 무너지며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1% 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PMI 개선에 이어 장 초반 유로존의 PMI 가 드디어 50을 넘기면서 경기 확대양상으로 전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물가 또한 개선(여전히 고물가이긴 하지만)이 이루어지며 드디어 하락에 벗어나는가 하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2023.2.3. 발표]
제조업 급여 19K (예상 6K, 전월 12K)
실업률 3.4% (예상 3.6%, 전월 3.5%)
민간 비농업 고용 변화 443K (예상 190K, 전월 269K)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순간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며 주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전일까지 지속되었던 금리인하 기대감에 대한 호재와 세 다툼을 벌였으나 결국 인플레이션이 승리를 거머쥔 모습이랄까?
미국 달러의 강세와 함께 주요 채권금리의 급등이 나타났으며 더불어 항셍 선물은 단기 지지라인인 21.5K까지 다시 밀려난 모습이다.
그 와중에서도 테슬라는 상승. 이 정도면 테슬라가 미국 시장 대장이라 해도 믿겠다. 이래서 수많은 테슬람들이 양산되는가 싶기도 하다. 테슬라를 둘러싼 호재 또한 가득하다.
미국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확대하면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 차량 분류 기준을 개정하면서 그동안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테슬라 5인승 모델 Y 등이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고 하며,
가격인하로 인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곤 해도 중국 내에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무려 18%가 증가했고,
국내 보조금 제도가 개편됨과 함께 이루어진 국내 판매가 인하 덕에 테슬라 또한 보조금 대상에 해당되면서 같은 값이면 테슬라!!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
다른 전기차 업체에 비해 유보현금 비중이 월등히 높은 테슬라이다 보니 한편으론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과연 치킨게임에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물론 내가 걱정한다고 뭐 달라지는 것도 없지만.
생각해 보면 미국고용이 하락하길 바라는 게 말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애플, TSMC 등 거대기업 관련 공장이 미국 내에 건설되고 있고,
주요 배터리 및 자동차 기업들 또한 IRA법안에 대응해 미국 내 공장을 짓기 시작했거나 추가 건립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고용이 하락하길 바라다니.
차라리 인디언 기우제 지내며 비 오길 바라는 게 더 빠를 듯하다.
상황은 그런 듯하고, 점점 테슬라를 위한 조건이 점점 좋아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달까? 그렇다고 테슬라를 매수하기엔 좀 부담스럽고 하니 관련종목을 하나 관심에 두고자 한다.
전기차 충전 관련 기업으로 3월 1일에 어닝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후로 진입을 고려해 봐야지.
그런데.... 저기서 뭘 정리해야 하지? 고민이 되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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