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된 투자기법 중 하나로 주봉 단위로 그려지는 차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패턴이며 컵&핸들 패턴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형태로 둥근 컵 모양을 그린 후 이전 고점 근처에서 매도압력이 가해지면서 4주 정도의 하락에 이은 상승으로 컵의 오른쪽 손잡이를 만들어주면서 강한 상승을 이어나간다 뭐 이런 패턴인데 충분한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을 거친 후 나타나는 모양이다보니 승률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관심있게 보는 섹터는 역시나 ai와 반도체인데 차트를 돌리다보니 위와 같이 컵 차트를 그리는 종목이 있어 공유해본다.
사업이 겹치는 기업으로는 와이씨(구 와이아이케이)의 자회사인 샘씨엔에스가 있는데 차이가 있다면 샘씨엔에스는 기판의 소재로 세라믹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것. 근데, 기업의 입장에서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면 굳이 비싼 걸 쓸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타이거일렉이 좀 더 유리한 입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 물론 샘씨엔에스 물건이 팔리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는 아니다. 왜냐고?
참고로 샘씨엔에스의 모회사인 와이씨는 삼성전자가 2대 주주의 지위를 차지히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지분관계로 보나 회사간 관계로 보나 샘씨엔에스 매출은 문제가 없다는 거지...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53924?sid=101
하지만 샘씨엔에스는 최근 오버행 이슈가 발생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매수세가 타이거 일렉으로 더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신규로 상장되는 548만주는 기 발행주식 총 수의 10%를 상회하는 물량으로 주가희석 우려로 인한 하방압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냥 여기까지만 적고 글 마무리하려다가....
사족으로, 타이거일렉은 티에스이의 자회사로 프로브카드용 기판을 공급하는 기업인데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가 바로 프로브카드 최고기업인 폼팩터이다.
http://cm.asiae.co.kr/article/2023041318510112089
동일 사업군 내에서 주가의 온도차는 그 고객사를 어디로 두느나에 따라서도 제법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테크윙과 제이티를 들 수 있겠다. 두 회사 모두 핸들러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데 테크윙은 최대 매출처를 미국의 마이크론으로 두고 있고 제이티는 삼성, 하이닉스 등 국내 비중이 크다. 두 회사 차트는 직접 조회해보면서 온도차를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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