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같은 차트를 보는 것 같다. 움직임 참 지랄 맞다는 표현이 맞으려나 양 시장 모두 갭하락하여 시작한 증시는 장 중 3%가량의 하락을 보이며 이틀 연속으로 하락해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듯 보였으나 점심시간부터 급 반등하며 시초가(여전히 마이너스지만)를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하면서 하락추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의 움직임을 보면 우리 증시는 이 움직임에 완전히 종속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20일 12시 부근 하락하는 국채금리에 맞춰 우리 증시가 반등했고 이내 다시 금리가 오르자 증시가 하락한 것. 우리 증시가 마감되는 15:30에는 금리가 급락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는데, 본장으로 가니 다시 5%를 위협하는가 싶더니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락 마감해 있네? 근데... 미국 증시도 채권금리가 하락했는데 더 떨어진 걸 보니 살짝 맛이 간 듯?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지금 역사적 변곡점에 있다”며 긴급 안보예산 요청서를 20일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이번 예산안에는 이스라엘에 140억달러(19조원), 우크라이나에 600억달러(81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뭐 그도 그럴 것이 이 양반이 가뜩이나 채권 똥값되는데 더 똥값 만드는 일을 벌이고 있으니 이젠 그냥 다음 대선까지 포기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뭐 그런 영향으로 코스피 야간선물도 상태가 좋지 않게 마감한 상황이라 미국 증시 하락이 월요일 우리 증시에 또 얼마만큼의 충격으로 작용할지 걱정이 참 많은 주말이다.
그래도 뭔가 이 아사리판이 조금이나마 진정될 기미라도 보이는가 하는 희망을 갖게 하는 기사들이 몇 개 나오고는 있다.
가자 지구로의 구호물품 반입이 허용되어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이 전달되기 시작했다는 내용의 기사와 함께 하마스가 미국 국적의 인질 2명을 석방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약간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가 했는데,
하지만 기사 내용을 읽다 보면 하마스가 얼마나 비정상적인 집단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게, 미국 국적의 인질 2명을 하마스가 석방했는데 인도주의적 이유로 석방을 했단다. 일단 군인이든 민간인이든 고려하지 않고 사람들 닥치는 대로 죽이고 납치해 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국제사회에서의 비난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그런 짓을 한 뒤에 아 우리가 인정을 베풀어서 풀어주는 거야~ 하면 그걸 곧이곧대로 믿어주길 바라는 건가...? 뭐 결국은 인질을 핑계로 지상전을 최대한 늦추면서 이스라엘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겠지만
오죽하면 빈 살만도 비판을 했을까 싶다.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예전부터 팔레스타인을 괴롭혔으니 당해도 싸다 이야기하는 유사 깨시민 코스프레들은 좀 닥쳐줬으면 좋겠고...
이슬람근본주의나 유대주의자 모두 일단 모두 극으로 치닫은 집단들이니 평범한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류들이라 둘 중 하나 궤멸되기 전에는 이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부분은 모두들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마침 아래의 기사에서도 이스라엘의 의지는 확실하게 하마스라는 존재를 지우는 것이란 걸 말해주고 있다. 뭐가 어찌됐든 일단 전쟁 좀 안했으면 차암 좋겠네 정말 좋겠네.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다시 경제이슈로 돌아와서, 주식도 망하고 채권도 똥값보다 못한 가격으로 떨어지는 마당에 금과 같은 귀금속을 제외하고 꿈틀거리는 대체 투자처가 또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비트코인...
횡보 좀 하는가 싶더니만 미스터 파월의 발언 이후 증시 하락세와 반대로 급등세를 연출하더니 다시금 고점을 갱신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이 상승의 종착지는 어디가 될지... 현물 ETF도 곧 승인이 날 듯한 기류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증시와 채권의 답답한 모습에 투자자들의 대 이동이 이루어지지는 않을지도 기대 포인트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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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K 찍었을 때 샀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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