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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정보

저 PBR 기업의 역습 (feat. 가치투자)

by RR아빠 2024. 2. 1.

케이증시에서 가치투자라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뭐 어쨌든 가치투자가 가능한 선진 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의도 자체는 나무랄 데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의도가 어찌 됐든 과정이 고통스럽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결국에는 지탄을 받는 것이 사람 사는 이치?

[2보] 1월 수출 18% 증가…20개월만에 증가율 두자릿수 회복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반도체 이어 대중 수출도 증가세 전환 산업장관 "대중 수출 플러스 전환에 수출 회복 퍼즐 맞춰" 차대운 이슬기 기자 =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해 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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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의 빛을 비춰주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1월 수출은 93억 7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56.2%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하니 반도체 호황이 맞긴 한가보다.   수출 데이터를 얼핏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듯 반도체로 먹고사는 나라가 곧 대한민국이거늘....

저 PBR인 주식들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 저 PBR로 남아있는 상황을 가지고 단순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논하기에는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이 들고, 그렇다 보니 정부에서 한 마디 했다고 코스닥 성장주들 다 내팽개치고 코스피 저 PBR주를 대거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은 그리 달갑지 않게 느껴진다.  

최상목 "이달 중 저PBR주 가치 제고 대책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달 중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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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바, 아직까지는 정부가 주장하는 이 저평가 주식들의 주가부양을 위한 어떠한 조건도 갖추어진 게 없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주식을 사들이는 기관의 행태는 그야말로 개관임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그나마 반가운 것은 주야장천 하락하던 코스닥 지수가 아랫꼬리를 길게 달아주면서 끝없을 것 같던 하락에 조금이나마 브레이크를 잡아준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그동안 코스피 대형주를 오랜 기간 동안 가치투자해 오신 분들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겠다만 기분 나쁜 건 기분 나쁜 거니까.  아무튼 이번 저 PBR 기업에 대한 정부 입장이 발표된 이후로 급락을 면치 못한 코스닥엔 국가 기간산업인 반도체 기업과 신규 먹거리인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있는 만큼 정부의 또 다른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아주 조금만 하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오늘 하루도 마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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